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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 교수, 유용 항생물질 생산 ‘신종(種) 해양미생물’ 발견hit : 959 | 2017.09.13
약학부 최혁재 교수 연구팀-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동 연구
향균·항생기능 탁월한 유용 항생물질 생산하는 미생물
고가 항생물질 함유 미생물의 최적 배양조건 찾아내해양바이오산업 청신호
[2017-9-13]
 
교수 및 세포.jpg
<유용 항생물질을 생산하는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한 약학부 최혁재 교수>
 
 해양수산부는 제주 해안 퇴적토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분석한 결과 항균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영남대 약학부 최혁재 교수(위 사진 왼쪽) 연구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 연구팀이 작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을 따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 위 사진 오른쪽)로 명명된 이 미생물의 발견 사실은 미생물 분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에 게재(2017.8.25)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소개되었다.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National Marine Biodiversity Institute of Korea)의 영문 두문자(MABIK)와 세균(bacter)을 합성하고, 배지에서 배양시 붉은색을 띄어 라틴어로 붉다는 의미인 ‘ruber’가 더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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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혁재 교수는 휴가를 다녀온 학생들이 우연히 채집한 해양퇴적물 시료로부터 해당 균주를 발굴했다.”면서 항상 주위 자연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이 덕분에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의 생물학적 구조 및 유용 물질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배지(培地, 미생물, 식물, 조직 및 세포 등을 배양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형 혼합물)에서 7개월 간 배양 후 균주를 추출, 화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붉은 색소를 지닌 항생물질인 프로지디오신 함유 사실을 확인하였다.
 
 프로디지오신은 항균·항생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로디지오신에 라임병(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 병원군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신체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초기에는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진행되면 뇌염, 부정맥, 심근염 등을 일으키는 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향후 항생물질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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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부 최혁재 교수 연구팀>
 
 최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프로디지오신의 순수 분리정제에 성공해 마빅키박터 루버가 생산하는 프로디지오신의 구조를 확정했다면서 해당 물질은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는 프로디지오신 유도체이며, 경제적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프로디지오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 배양조건을 찾아내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디지오신 계열의 항생물질은 제약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연구진에 의해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되어 관련 업계에 기술 이전될 경우 우리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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