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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간식, 행운氣 팍팍 드립니다" N

No.196233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04.18 00:00
  • 조회수 : 16575

이효수 총장, 중간고사 첫 날 아침간식 배달

총학생회·교무위원 등 동참, 2천 명 분 나눠주며 학생들 격려

[2011-4-18]

 

 18일 아침 7시 반,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로비. "A+ 간식과 행운기 팍팍 드립니다. 간식 드시고 시험 대박 나세요.”라는 외침이 들리자 어느새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중간고사 준비로 새벽같이 등교한 학생들을 위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이 직접 아침식사 배달에 나선 것.

 

 

 앞치마를 두른 이 총장이 직접 간식을 나눠주며 격려의 말을 건네자 학생들은 신이 난 듯 “감사합니다. 힘내서 더 잘 치겠습니다”라며 큰 소리로 화답했다. 게 중 몇몇 학생들은 블로그에 올리겠다며 이 총장과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집이 좀 멀어서 동이 채 뜨기도 전에 집에서 나오느라 아침도 못 먹었다”는 김도현(22‧여‧국제통상학부3년)씨는 “총장님께서 시험 칠 때마다 이렇게 우리들을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한다. 오늘 간식에 총장님께서 주시는 행운 기운까지 받았느니 이번 시험은 더 잘 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중간고사 때부터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이른 아침 도서관 자리를 잡느라 아침식사를 걸렀을 학생들을 위해 2천명 분의 햄버거와 우유를 준비했지만 삼십분 만에 동이 났을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총학생회장 김태우(26, 신소재공학부4년)씨는 “11년째 총학생회에서 이 행사를 해오고 있지만 지난해부터는 총장님께서 함께 해 주시니 우리 총학생회도 힘이 나고 시험을 앞 둔 학생들에게도 더 큰 격려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총장님께서는 우리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신 건 아닌지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총장은 “자식 배고픈 것부터 챙겨야 밥을 먹는 부모의 마음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은 똑 같다”면서 “학업에 힘들고 지치더라도 마음으로 응원하는 스승과 학우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