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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교수님들도 "열공" 중 N

No.1962346

교육개발센터 교수법 프로그램, 전임교원 절반 이상 수강

인기 만점․효과 만점, 꾸준히 증가 추세

[2011-4-6]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있다. 잘 가르치고자 하는 영남대 교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또 하나의 ‘명품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디어 마라톤’이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교육을 할 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가 아쉬웠는데 나 스스로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 배운 내용을 수업시간에 접목해 볼 생각입니다”

 

 영남대 길혜령 교수(50, 영어영문학과)는 교육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수법 특강을 작년부터 꾸준히 듣고 있다. 특강을 통해 배운 내용을 강의에 적용한 결과, 학생들로부터 ‘수업 방식과 학생을 대하는 모습에서 큰 변화를 느낀다’는 강의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센터장 김욱현)는 2009년부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수법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학습수요의 변화가 급격한 만큼 가르치는 사람들도 꾸준히 새로운 교수법이나 교수전략을 배워 수업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학생들의 수업만족도와 학습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수법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교수법을 가르친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교수들도 적지 않았지만, 참여해 본 교수들과 그들로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교수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첫 해 전임교원 309명이 참여한 데 이어 2010년에는 전임교원 461명이 참여,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10년에는 영남대 전임교원 812명의 57%가 참여해 절반을 넘어었다.

 

 교수들에게 제공되는 컨설팅은 교수자가진단, 교수법 개별상담, 강의모니터링, 티칭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 인터뷰, 관찰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이에 대해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장 김욱현 교수(53, 컴퓨터공학과)는 “이번 상반기에는 ‘창의적 교수법’을 타이틀로 학생참여와 창의력 증진을 위한 특강시리즈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춰 전공에 따른 맞춤형 교수법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 초부터 시작된 특강시리즈의 스타트는 ‘기적의 노트법’의 저자인 히구치다케오 교수(桶口健夫, 일본 오데마치대 심리학과)가 끊었다. 이어 노르웨이 트론하임대 앙드레 소볼트(Endre Sjovold)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처럼 창조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시리즈는 월 평균 2회 이상 마련된다.

 

 특강시리즈 기획에 참여한 박재호 교수(66, 심리학과)는 "노트에 매일 꾸준히 꿈과 생각을 기록하는 ‘아이디어 마라톤’을 처음 접하고 스스로 시행해 본 결과, 보통의 노력으로 새로운 발상을 축적할 수 있다는 신념이 나부터 생겼다. 학생들에게도 이 방법을 권유해보니 집중력 향상과 관찰력이 높아지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이 ‘아이디어 마라톤’을 활용해 창의적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교육개발센터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학습마인드함양 특강, 학습코칭, 창의적 학습역량 검사, 학습법 연구회 등 다양한 ‘학습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단체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1:1 코칭서비스와 심화지도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정, 효과적인 시간관리 및 자기관리법, 진로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 등을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