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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1호 ‘새마을학과’ 에티오피아에서도 문연다! N

No.3144316
  • 작성자 성홍락
  • 등록일 : 2022.07.05 11:07
  • 조회수 : 4632

웨라베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연구센터 개소 협약

에티오피아 전 교육부장관 또 별도로 영남대 찾아 현지 대학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 요청

에티오피아 주정부(SNNPR, 암하라), 새마을운동 도입·현지화 적극 나서

새마을연수단’ 자비로 수차례 파견해 영남대 새마을 연수 프로그램 참여

[2022-6-29]

 

<영남대학교-웨라베대학교 간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연구센터 개소 협약>


아프리카 대륙 1호 새마을학과’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Werabe University)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연구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월 30일 오후 3시 30분 영남대 본부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웨라베대학교 토우픽 제말 알리(Dr. Towfik Jemal ALI) 총장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a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 여당 지역위원장과 주지사 최고 고문농업국 공무원, NGO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진행된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이번 방한 기간 중새마을운동 연수와 함께 향후 에티오피아 현지 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최외출 총장을 만나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기존 필리핀과 캄보디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립돼 운영 중이며웨라베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립된다면 아프리카 1호가 된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웨라베대학교 측에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IIDC)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한 적극적인 전수 요청을 하면서 이루어졌다웨라베대학교는 재학생 8천여 명 규모의 4년제 국립종합대학으로 2016년 설립됐다. 10년 이내 에티오피아 종합대학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대학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개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교수직원 및 학생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자료·정보 교환 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웨라베대학교 알리 총장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새마을운동 성공을 위해 새마을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이번 국제교류 협약을 계기로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연구 성과물과 노하우를 웨라베대학에 꼭 전수해 주길 부탁한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최외출 총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웨라베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립될 수 있도록 영남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무엇보다도 체계적인 교육과정 정립과 운영을 위해 웨라베대학교 현지 교수 요원을 양성하는데 영남대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최외출 총장은 쉬페라우 테클마리암(Shiferaw Teklemariam Menbacho) 에티오피아 전 교육부장관을 만나 에티오피아 대학의 새마을학과 개설에 대해서도 논의(위 사진)했다이 자리에서 테클마리암 전 장관은 최 총장에게 에티오피아 국립대학교인 아와사대학교(Hawassa University)에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지역 국가 중 새마을운동 도입과 현지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영남대는 에티오피아 암하라(Amhara)주와 SNNPR 등 주지사와 고위급 공무원정당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연수 프로그램을 이미 수차례 진행한 바 있다특히 에티오피아 각 주정부에서는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성공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100% 자비를 들여 수차례에 걸쳐 새마을연수단을 영남대로 파견한 바 있다개도국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영남대를 찾아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는 점에서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다에티오피아 암하라주와 SNNPR은 각각 인구 1,800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 지역이다현재 최외출 총장은 SNNPR 주지사의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해에티오피아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비롯한 새마을개발 사업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잠비아에서도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미 잠비아 대사관 측은 영남대에 새마을학과 설립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아프리카 1호 새마을학과 설립에 이어 아프리카내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동시에 새마을학과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