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숙 교수, 퇴임하며 대학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N
No.3908120지난 8월 정년퇴임, 캠퍼스 떠나서도 영남대와 제자 발전 응원
환경보건대학원장 역임 등 대학 발전 앞장
[2022-9-7]
<왼쪽 세 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김갑숙 교수>
캠퍼스를 떠나서도 끊임없이 제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수의 모습이 미담이 되고 있다.
7일 오전 김갑숙 영남대 휴먼서비스학과 교수가 최외출 총장을 찾아 대학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김 교수는 재직 시절부터 꾸준히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발전기금 기탁액은 약 2천3백만 원이다.
김 교수는 2006년 영남대 교수로 임용 돼 16년여 간 교육·연구에 매진해 왔다. 영남대 재직 시절 환경보건대학원장과 미술치료학과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했다.
김 교수는 “전임교수가 되기 전 2003년부터 교책객원교수로 영남대학교에 몸담으며 약 19년 간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제가 배운 지식을 활용해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해 준 대학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그 감사함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김갑숙 교수님께서 영남대의 미술치료 분야를 개척하고 정착시키는데 아주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의 학문적 성과와 노고에 감사드려야 마땅한데, 퇴임하면서까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학이 처한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오늘 이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으로 생각된다. 교수님들의 응원을 발판 삼아 하루하루 발전하는 영남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남대는 김 교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환경보건대학원 미술치료학과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