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박용훈 명예교수, 배우자 유지 따라 장학금 1억원 기탁 N

No.4377363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2.10.18 13:23
  • 조회수 : 9058

고 정성희 여사, 생전에 제자 장학금 기탁 의사 수차례 밝혀 … ‘정성희장학금’ 명명

최근 영남대 의대 전·현직 교수들 발전기금 기탁 줄이어

[2022-10-18]

<박용훈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와 배우자 고 정성희 여사>


 박용훈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배우자의 유지에 따라 영남대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박용훈 명예교수의 배우자인 고 정성희 여사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특히 미혼모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으로 의료 활동을 펼쳤으며, 미혼모 후원에도 앞장섰다. 정 여사는 생전에 남편인 박 교수의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박 교수는 고인이 된 배우자의 의사에 따라 지난 9월초 영남대에 1억 원을 전달했다.


 박용훈 명예교수는 1984년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2018년 2월 정년퇴임 때까지 33년여 간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써왔다. 재임 중 영남대 의과학연구소장,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의학과장, 부속병원 소아과장과 임상의학실험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이후에도 영남대 의료원 응급의학과 임상교수를 맡아 의료인이자 교육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영남대는 박 교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정성희장학금으로 명명하고, 의과대학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박용훈 명예교수님께서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수 십 년 간 영남대와 의료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의료인 양성을 통해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크신 분이다. 퇴임 이후에도 제자와 대학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박 교수님과 고 정성희 여사님께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최근 퇴임 이후에도 대학의 발전을 염원하며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시는 명예교수님들이 많이 계신다. 대학을 운영하는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교수님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영남대학교에는 의대 교수들의 발전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 14일에는 영남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 등 전·현직 교수들이 뜻을 모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대학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