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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Issue

YU Glocal Initiative 융합형디자인대학 美연수 N

No.196010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9.07 00:00
  • 조회수 : 12838

[매일신문]2010-9-7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6221&yy=2010

 

“한 달간의 연수였지만 저에게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병철(24,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씨는 지난 여름방학 중 한 달을 미국에서 보냈다. 영남대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사업단이 아이오와주립대(Iowa State University)에서 첫 실시한 ‘서머 워크숍’(Summer Workshop)에 참가한 것.

 

 장래 희망이 브랜드매니저(Brand Manager)인 그는 “이번 워크숍이 세계적 디자인의 흐름을 파악하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이오와주립대 서머 위크숍에 참가한 영남대 학생은 모두 10명. ‘융합형디자인대학’ 소속으로 디자인 관련 전공뿐만 아니라 조경학, 도시공학, 언론정보학 등 학부가 다양하다.

 

 영남대는 정부로부터 영남권내 유일한 ‘융합형디자인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도시공학, 건축학, 조경학, 경영학, 마케팅, 사회학 등 인접 학문을 접목한 융합형디자인대학 연계전공을 개설했다.

 

 ‘서머 워크숍’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한 달간의 연수 과정은 수업보다 더 ‘빡빡’하게 진행됐다는 것이 참가 학생들의 평가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1시간의 영어작문 수업과 2시간 30분의 디자인 수업을 들은 뒤 오후에는 1시간 30분 동안 영어듣기와 말하기 수업을 했다.

 

 곽고운 씨는 “공식 수업이 끝나도 매일 제출해야 하는 각 수업의 과제물들이 많아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도 교수님들이 과제물 하나하나에 대해 장`단점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줘 정말 알찬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남기철(42`디자인학부) 교수는 “아이오와대에서 4명의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고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며 “강의 내용에 대한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았다”고 말했다.

 

 디자인 서머 스쿨의 총 비용은 항공료와 수업료 등을 합쳐 600만원에 이르지만 학생들은 150만원만 냈고 나머지는 학교 측에서 부담했다.

 

 영남대는 아이오와주립대와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올해 첫 실시된 디자인 연수를 계기로 ‘복수 학위’ 취득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융합형디자인대학은 해외 교류를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 겨울방학에는 학생들을 호주로 파견해 디자인 및 영어연수를 시킬 계획이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외국 대학의 디자인전공 교수 및 학생들의 작품을 초청`전시하는 ‘디자인 믹스’(Design Mix)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남 교수는 “디자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디자이너들을 자주 접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학기 중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경험을 익히고 방학 중에는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