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영광의 주인공들

  5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춘계연맹전 결승전에서 영남대는 선문대를 3-1로 가볍게 누르고 33년 만에 춘계연맹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전은 KBS-1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신진호는 최우수선수에, 김병수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에 각각 선정됐다．
 

 앞서 이틀 전에는 영남대는 준결승전에서 동국대를 맞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선문대는 고려대와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결승전에 힘겹게 진출했다.

 한편 영남대 축구부의 사령탑 김병수 감독(사진)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1988년 청소년 대표를 거쳐 19세의 나이에 전격적으로 국가대표에 발탁, '한국 축구의 미래' '차세대 선두주자'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닌 기대주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고 1998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영남대 축구부 감독직은 2008년부터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