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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영남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또 1천만 원 기탁 N

No.1960128
퇴임 15년 넘은 원로 교수 끊임없이 대학 응원기탁 발전기금 12천만원 넘어
캠퍼스 떠났어도 명예교수로서 대학 발전에 기여해야
[2022-3-22]
 
  대학 강단을 떠난 지 15년이 훌쩍 넘은 원로 교수가 끊임없이 대학을 지원해 오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30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오다 지난 20072월 퇴임한 이영순 명예교수. 지난 314일 이 교수는 대학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또 다시 기탁했다. 이 교수는 대학 재직 시절부터 퇴임 이후까지 10여 차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 지금까지 대학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총 12천여 만 원에 이른다.
 
  이영순 명예교수는 대학을 떠난 지 15년이 넘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의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최근 동문과 기업인 등 많은 분들이 영남대를 응원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외출 총장님 취임 이후 나날이 발전하는 영남대의 위상을 보면서 내 일같이 반가웠다면서 평생 영남대에 몸담으며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교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조금 더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저를 비롯해 퇴직하신 모든 교수님들의 마음이 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 75년의 영광을 뛰어넘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영남대의 미래를 위해 모든 천마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재직하시는 동안 대학을 위해 헌신하시고, 퇴임 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이 있어 총장으로서 든든함을 느낀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이영순 교수님과 같이 한결같이 대학을 응원해주시는 천마 가족이 있기에 영남대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영남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아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이 교수님이 기탁해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이 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영순 명예교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영남대 음대 교수로 부임해 30년간 영남대 강단에 섰으며, 음악대학장을 지냈다. 국제성악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Singing) 한국지부 설립자이자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영남대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