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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GTEP사업단, 정말 고마워요.” N

No.1962323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05.24 00:00
  • 조회수 : 15219

진공항아리 생산업체 (주)나우리, 영남대 GTEP사업단 도움으로 유럽시장 개척

파리국제박람회 참가, 2만 유로 현장판매․유럽 5개국 총판 계약 체결

[2011-5-24]

 

 “저는 진공항아리 생산업체인 (주)나우리 대표 홍성철입니다(중략)… GTEP사업단 후배들과 함께 4월 28일부터 5월 9일(11일간 전시)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10회 파리국제박람회’(Foire de Paris)에 참가해 영어와 프랑스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때론 오후 10시까지 강행군을 한 결과 현지 판매 2만 유로와 프랑스 등 5개국 총판 계약도 달성했습니다(중략)…이런 후배들과 함께 한 제가 영남대 출신임을 다시 한 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모교와 GTEP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영남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중소기업 대표의 글 중 일부다. 이글을 올린 이는 홍성철(50) (주)나우리 대표. 영남대 공대 전자공학과 80학번 출신이기도 한 그는 현재 경기도 광주에서 항균효과가 뛰어난 진공항아리를 생산하는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데, 그의 오랜 꿈이었던 유럽시장 진출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모교 후배들과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모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이다.

 


(주)나우리 대표, 영남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감사 글 남겨

 

 영남대 GTEP사업단(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과 그의 인연은 지난해 중국 심양에서 개최된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에서 맺어졌다고. 대회 현장에서 모교의 이름을 내건 전시부스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찾았다가 영남대 GTEP사업단이 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된 그는 그동안 혼자 힘으로는 버거웠던 유럽시장 개척에 원조를 요청했고, 단장 전정기 교수로부터 흔쾌히 도움 약속을 받아냈던 것. 이후 사업단 소속 학생 5명이 나우리를 전담해 1차 타깃인 파리국제박람회 참가 준비에 매달렸다.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마치 제 일처럼 최선을 다했다고. 중간고사 시험 기간과 참가 준비기간이 겹쳤지만, 학생들은 아무런 불평 없이 박람회 참가신청서를 프랑스어로 작성해 제출하는 일은 물론이거니와 스티커, 사용설명서, 카탈로그, 계약서 등 제품에 딸린 모든 것들과 전시부스에 비치할 홍보물까지, 모든 것을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감수하는 일을 해냈던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우회노선을 찾아내고 민박을 예약하는 등 알뜰하기까지 해 경비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최대화할 수 있었다고.

 
파리국제박람회에 참가한 영남대 GTEP사업단
(맨 왼쪽이 구윤우 팀장, 뒷줄 가운데가 홍성철 대표, 맨 오른쪽이 전정기 GTEP사업단장) 

 11일간의 파리국제박람회 첫 참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만 유로(EUR≒3,100만원)에 달하는 현장 판매고를 올렸고, 3천 달러(USD≒325만원)를 주문받았다. 게다가 프랑스 등 5개국 총판을 계약했고, 영국과 스웨덴으로부터도 거래문의서(Inquiry)를 받는 등 그토록 원하던 유럽시장에 첫 발을 내디디게 된 것이다.
 

 글 끝머리에서 그는 “이번 성과가 올해 10만 유로, 2012년 15만 유로, 2013년 25만 유로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주야를 불문하고 전화와 문자, 이메일로 활기찬 청춘의 귀한 시간을 기꺼이 할애해 준 GTEP사업단 팀원들에게 제 자식과 같은 애정을 보내며, 후배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어떤 나라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 글에 대한 영남대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훈훈한’, ‘멋진’,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등등 찬사의 댓글이 쏟아지는 가운데 GTEP사업단장 전정기 교수(48, 국제통상학부)는 “GTEP사업단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사업단에서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졸업 후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거상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GTEP사업단을 이끌고 파리국제박람회를 다녀온 팀장 구윤우(24, 국제통상4년)씨는 “수년간 사업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무역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홍 대표님께 오히려 감사한다”면서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GTEP사업단은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남대 GTEP사업단, 국비 지원 받아 특성화 된 교육  

지식경제부 장관 ''글로벌무력전문가인증서'' 수여, 글로벌 거상의 꿈 키워

  

 한편 영남대 GTEP사업단은 2001년 9월 시작한 TI사업단(Trade Incubater)을 전신으로 하며, 2007년 6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이론 및 실무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하는 이원적 교육과 최소 2개 국어 이상을 능통하게 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참가학생에게는 무역실무교육과 현장실습 12학점이 인정되며, 년 1회 이상의 해외무역박람회 참가 및 국내 전시회 참관도 지원된다. 아울러 무역실무, 비즈니스영어 및 무역관련 자격증 취득 등의 교육 지원과 개별 수출업무와 관련된 사무시설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사업단 활동을 통해 소속팀 수출실적 2,000 달러 이상, 무역계약 체결 1건 이상의 실적과 국제무역사, 외환관리사, 무류관리사, 유통관리사, 기타 무역관련 자격증 중 1가지 이상 취득, 영어 TOEIC 850 이상 또는 무역영어 1급, 영어에 준하는 기타 외국어 실력 공인, 학점 3.7점 이상(4.5만점 기준), 현장실습교육 80% 이상 참가라는 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에게는 지식경제부 장관 명의의 ''글로벌무역전문가인증서’가 수여되는데, 인증서는 곧 취업보증수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