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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장교 출신대학, 영남대 1위 N

No.1962425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10.08 00:00
  • 조회수 : 16286

국회 국방위 서종표 의원, 2006∼2010 여군 임관장교 출신대학 자료 공개

육‧해‧공군별로도 영남대 출신 가장 많아

[2010-10-8]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여군장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서종표(민주당) 의원이 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 여군 임관장교⁃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에 따르면, 임관장교 배출대학순위에서 영남대가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임관한 여군 장교는 총 1,016명. 그 가운데 영남대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경대(31명), 대전대(22명), 강원대(21명), 전북대(19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대는 육‧해‧공군별로도 가장 많은 장교를 배출했다. 군별 장교 및 부사관 배출학교 상위 10개 대를 보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이 30개 대학 중 10개(33%)에 불과했다.

특전사캠프 입소 훈련 중인 명예ROTC 학생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영남대가 여군 장교 배출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영남대는 2005년부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주관 하 ‘명예ROTC프로그램’을 운영, 여군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도 강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4월 말, 4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발해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1년 동안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실시하는데,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도 선발해 1년간 예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송명순 한미연합사 육군대령(정치외교76학번) 등 이미 일선 군부대에서 여군장교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초청,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방부(장관 김태영)로부터 여성에게 최초로 ROTC 제도의 문호를 개방한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올해 5명을 선발한다. 여성 ROTC로 선발된 여학생들에게는 생활관 우선 입주혜택이 주어지며, 해외군사문화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ROTC에 선발되면 대학 3.4학년 기간 중에 1주일에 4시간(총 175시간), 입영훈련 12주(4회)를 이수해야 하며, 대학졸업 후에는 정식으로 육군 소위에 임관된다.

 

 또한 영남대는 2011학년도 신설되는 모집정원 40명의 군사학과의 문호도 여학생에게 개방해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12학년도부터는 군사학과 모집정원의 1/4인 10명을 여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군사학과 입학생에게는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이 군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졸업 후에는 별도의 시험 없이 학사장교로 임관된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성과 진취성, 창의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반기면서 “내년에 신설되는 군사학과와 여성ROTC 제도, 명예ROTC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남대는 최근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직업으로 급부상한 여군장교의 산실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