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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봉사를 생활문화로!” 글로컬봉사단 창단 N

No.196242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10.06 00:00
  • 조회수 : 16412
‘차가운 머리․따뜻한 가슴’ 지닌 Y형 인재 육성  

대구은행과 MOU도 체결, 봉사문화 확산 위한 ‘사랑의 고리 잇기’ 본격 전개

[2010-10-6]

 

 "'그릇이 큰 대학'이 되는 것이 단순히 차가운 통계수치나 지표 상으로 세계 명문대학이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이효수 영남대 총장)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일에 대학이 앞장 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축하할 일이다."(하춘수 대구은행장)

 

 "전국 600만 자원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영남대 글로컬봉사단의 창단을 축하하고 환영한다."(김준목 한국자원봉사단체중앙회장).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대학구성원은 물론 동문들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봉사단을 조직, 봉사의 생활화와 봉사문화의 확산에 앞장선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6일 오전 11시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글로컬(Glocal)봉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학생, 교직원, 동문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창단식에서 영남대는 총 8개 분야의 봉사대를 발족하고, 봉사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효수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영남대학교의 연혁에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라고 자축하면서 "이 자리에 모인 영남대 학생들과 교직원, 동문들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씨알이 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학이 지닌 전문성에 기초해 각자의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연중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감으로써 우리사회,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밝고 행복해 만드는 데 기여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면서 "'그릇이 큰 대학'이 되는 것이 단순히 차가운 통계수치나 지표 상으로 세계 명문대학이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발성, 공익성, 전문성, 글로컬을 4대 특성으로 하는 '글로컬 봉사단’은 중점 활동 분야에 따라 지식․의료․복지․환경․예술․다문화․해외․글로벌새마을 등 총 8개 봉사대로 편성된다. 참가자들이 전공에 따른 전문성을 살리면서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봉사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지식봉사대’(대장 이광호 교수, 통계학과)는 법률상담, 지식특강, 저소득층 청소년 상담 및 학습 멘토링, 야학 교사 지원 등을, ‘의료봉사대’(대장 이관호 교수, 내과학교실)는 의약품 지원 사업, 보건 및 건강 관련 특강, 저소득층 노인 건강검진 및 상담, 국내 무의촌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각각 주도한다.

 

 ‘복지봉사대’(대장 이재모, 지역및복지행정학과)는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사업, 장애우 돕기 및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무료급식 지원, 헌혈, 난치병 어린이 돕기,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연중 펼쳐나간다.

 

 '환경봉사대’(대장 이헌호 교수, 산림자원학과)는 황사진원지인 내몽고 쿠부치사막에서의 조림사업을 NGO인 ‘한중미래숲’과 함께 펼쳐나가는 등 재난복구 및 구호사업, 자연환경 보전 및 생태복원 사업,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에 앞장선다.

 

 ‘예술봉사대’(대장 한용희 교수, 음악학부)는 성악, 관현악, 국악, 피아노, 무용 등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펼치며,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문화캠프 개최, 교내외 대규모 국제행사 문화공연 지원 등을 통해 삶의 질 업그레이드에 앞장선다. ‘다문화봉사대’(대장 박승우, 사회학과)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과 법 탐험 캠프, 다문화가족 리더스쿨 등의 봉사활동을 체계적․ 조직적으로 전개한다.

 

 ‘해외봉사대’(대장 손영호 교수, 컴퓨터공학과)와 ‘글로벌새마을봉사대’(대장 김정훈 교수, 지역및복지행정학과)는 저개발국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 한편 유네스코․국제워크캠프기구 등과 공동으로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펼쳐나간다. 특히 UNF(유엔재단)와 공동 추진하는 ‘Nets Go 캠페인’(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도 앞장서는 등 ‘국경 없는 사랑의 봉사대’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Glocal 봉사단’의 초대 단장을 맡은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환경오염과 자연재해, 급격한 기후변화, 고령화 등 지구적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오늘날, 인류는 ‘차가운 머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재를 원하고 있다”면서 “영남대는 ‘Glocal 봉사단’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동체에 봉사하는 다양한 활동을 솔선수범하는 동시에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봉사의 생활화로 지성과 인성, 창의성과 진취성을 자연스럽게 배양하는 산교육을 해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러한 취지에서 올해부터 ‘대학생활과 봉사’ 교과목을 신입생 전원 수강토록 하는 동시에 전공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장려해 현재 10여개 단과대학에서 13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봉사활동의 체계화․조직화를 위해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유네스코, 유엔재단, 국제워크캠프기구 등과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한 차원으로 봉사활동을 확대․강화해나가고 있다.

 

 10월 중에는 대구은행(행장 하춘수)과도 MOU를 체결, 지역사회에 봉사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각종 사업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 문화를 선도하자는 데 뜻을 함께 한 두 기관은 앞으로 ‘봉사’라는 공통의 분모를 통해 새로운 산학협동의 장르를 개척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영남대는 국내외 주요기관 및 기업들로 파트너십을 넓히는 ‘사랑의 고리 잇기’를 통해 봉사문화가 전국의 생활문화 코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