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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14개국 대학생 102명, 영남대서 한국 체험 N

No.196245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8.11 00:00
  • 조회수 : 15877

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10일 개막

16일까지 6박7일 동안 한국 및 대구 알기 나서 

[2010-8-11]

 

 10일 오후 6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0 대구국제대학생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대구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관계에 있는 외국도시에서 온 외국인대학생 102명을 환영하는 의미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한국학생 대표 송신근(24, 영남대 영어영문3년)씨와 외국학생 대표 츠쿠다 나츠미(Tsukuda Natsmi, 20, 여, 고베대 경영학2년)씨의 인사가 각각 이어졌다.

 

 오는 9월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 송신근 씨는 환영인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특히 대구사람들의 다소 투박하지만 속 깊은 정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가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국제홍보대사로서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유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개인적 기대를 밝혔다.

 

 츠쿠다 나츠미 씨도 “14개 나라에서 모인 세계의 대학생들과 며칠 동안 같이 생활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레고 기쁘다”면서 “고베시의 자매도시인 대구를 좀 더 잘 알고 돌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국인 대학생들과 이효수 총장, 김범일 대구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학생축제는 올해가 5회 째로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러시아, 불가리아, 스리랑카, 수단, 네팔, 네덜란드, 브라질, 인도,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2명의 대학생들이 초청됐다. 또한 영남대 국제홍보대사 등 재학생 30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대구와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참여학생들은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작은운동회도 하고, 태권도,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문화도 배우고, 동화사에서 ‘소원등’ 만들기, 3박4일 간의 홈스테이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인 고유의 정신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대구스타디움, 포항제철 견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대구‧경북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단 출신으로 현재 영국 노팅엄대학 말레이시아캠퍼스에서 식물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매이슨 무스타파(Maysoun Mustafa, 20, 여)씨는 “대구는 물론 한국에도 이번이 첫 방문인데도 전혀 거리감을 못 느낄 정도로 첫인상이 정말 좋다”면서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꼭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국제대학생축제에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인사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  


 행사를 주관하는 영남대 국제처 이승환 국제교류팀장은 “우리지역을 찾은 외국대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능동적인 행사로 유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가 대한민국 특히 대구의 문화를 세계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16일 오전 엑스코에서의 환송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