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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글로벌시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N

No.1962457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7.23 00:00
  • 조회수 : 15784

우크라이나 해외자원봉사 다녀온 영남대 학생들, 국경없는 사랑 실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코리아 홍보대사로도 활약 

[2010-7-23]

 

 "글로벌시민이 되어 돌아왔음을 보고 합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러 우크라이나로 떠났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무사 귀국했다.


 영남대가 유네스코(UNESCO)와 공동 실시한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10명의 영남대 학생들은 세계에서 봉사를 위해 모인 대학생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약 3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주로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시골마을, 페레야슬라브(PEREYASLAV). 현지 박물관(OPEN AIR MUSEUM) 개보수 작업과 가로수 가지치기, 경지정리 등 노력봉사에서부터 현지의 보이스카웃, 자원봉사자 단체,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공연도 수 차례 펼치며 한국문화의 향기를 현지전파하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했다. 이들의 활동에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 봉사활동에 대한 사진과 기사가 일간지에 실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신문에 영남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2면에 걸쳐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 포럼도 열어 '양국간 교육제도 비교'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지한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은 특히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야간 학습, 교복, 사교육, 대학진학율, 대학 등록금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밖에도  'ART CLASS'(자수 공방)에서 실 공예, 퀼트 등도 배우고, 수도 키예브에 위치한 체르노빌 박물관을 방문해 1986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의 폐해를 눈으로 확인하며 에너지관리의 중요성과 지구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배움의 시간을 갖기도 앴다. 

 

 팀장으로 활동했던 이승진(신소재공학부 4년)씨는 "흔히들 남을 위해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큰 선물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크고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동안 총 129명의 학생들을 터키, 아르메니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세계 14개국으로 파견해 '국경없는사랑'을 실천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