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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학과 교수·학생, 암투병 학생父 돕기 한마음 N

No.1962520

[영남일보]2010-3-29

 

 영남대 학생과 교수들이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인 학생을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

 영남대 원예학과 학생 80여명은 지난 23일 같은 과 2학년 A씨(21)에게 아버지의 암 수술비에 보태라며 모금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A씨의 아버지가 말기 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이승후 원예학과 학생회장(사진)은 "학과 학생들과회의 끝에 학우를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생들의 모금 소식을 전해 들은 교수들도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외면하지 못해 십시일반 보탰다.
서상곤 원예학과 교수는 "스승으로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환자의 쾌유를 빌고,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