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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서포터즈 ‘대상’ 먹었어요.” N

No.1962549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01.29 00:00
  • 조회수 : 20486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수상

전국 241개 팀 가운데 최우수팀 평가

[2010-1-29]

 

 “내년부터는 사람 있는 곳이면 전면 금연되는 법이 만들어지는 거 아시죠? 하지만 법 이전에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흡연 습관, 지금 당장 버려야겠죠.”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금연서포터즈 ‘8인3색’(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고은, 조재범, 권재훈, 홍수정)


 영남대 경영학부 3학년 조재범(24) 씨.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금연하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 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스모크프리 대학생 금연서포터즈’(이하 ‘금연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그 자신이 흡연자에서 비흡연자로 변신하면서 삶의 질이 달라진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최근 큰 상까지 받았다. 3기 금연서포터즈로 활동한 전국 126개 대학, 241개 팀 가운데 그가 속한 ‘8인3색’팀이 최우수팀에게 주어지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받은 것. 부상으로 상금도 5백만 원이나 받았다.

 

 최우수 금연서포터즈로 뽑힌 ‘8인3색’팀은 영남대 조재범(경영3), 홍수정(경영3), 이고은(가족주거3), 권재훈(국제통상2)씨와 계명대 오성아(미국학4), 윤하나(관광경영4), 권혁찬(경영3), 김동현(세무3)씨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대학연합팀이다.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뭉친 이들은 캠퍼스 금연선포식 유도, 스쿨버스 등․하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홍보 등 캠퍼스 내 금연홍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지역사회 스모크프리 환경조성에도 앞장섰다. 특히 대구지하철 역사에서는 직접 제작한 홍보UCC도 상영하고, 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핑크리본마라톤대회, 대구폭염축제, 대구호러축제, 대구오페라축제 등 지역축제에도 참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금연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대학병원과 노인정, 동성로,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가 금연의 필요성을 외쳤다.

 

 부족한 경비와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직접 KB홍보팀과 달서구보건소의 협조까지 얻어냈을 정도로 당찬 이들은 자신들부터 알려야 금연홍보도 잘 될 거라고 생각한 이들은 직접 영남대 홍보팀을 찾아가 금연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홍보를 의뢰해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영남대 부총장실을 방문해 즉석에서 서길수 부총장으로부터 동영상 응원메시지를 받아내기도 했다.

서길수 영남대 부총장(가운데)와 함께


 “여러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지난 연말까지 금연서약서 2천장과 금연클리닉 참가자 3천명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큰 상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한 이들은 “이제 공식적인 금연서포터즈 활동은 마쳤지만 개인자격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과 여성흡연자가 늘고 있어 걱정이다. 한 번 흡연습관이 생기면 끊기가 정말 힘드니까 청소년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혼자만의 의지로는 금연하기 힘든 경우에는 간단한 참가등록서를 적으면 30일간 총 7회의 전화상담 금연프로그램과 향후 1년간의 금연유지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는 금연전화상담를 이용해보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