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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말 조기취업확정, 취업난 돌파구 제시 N

No.1962575

영남대‧(주)필맥스, ‘조기 취업 확정제’ 올 겨울방학부터 실시
졸업 2년 앞두고 취업 확정, 대학교육 정상화 기대

[2009-11-30]


 

 대학교육정상화, 청년취업난과 노동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획기적 채용제도가 대학과 기업에 의해 제시됐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11월 30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경북 구미 소재 중견업체인 (주)필맥스(대표이사 홍영식)와 ‘조기 취업 확정제’ 시행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조기 취업 확정제’란 대학 2학년 학생에게 방학기간 동안 기업체에서의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한 뒤 해당 기업체 입사를 미리 확정하는 제도. 따라서 일자리를 미리 보장 받은 학생들은 남은 대학생활을 전공공부에 충실할 수 있고, 품성함양이나 다양한 능력 개발을 위한 경험 쌓기 등에 투자할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막연한 취업준비’가 아닌 '직장맞춤형 공부'에도 전력할 수 있게 돼 입사 후 회사기여도에 있어서도 두드러진 인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한 기업은 별도의 채용 및 교육절차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인력수급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수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조기 취업 확정제는 국가적 고민인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획기적 대안”이라면서 “대학교육의 정상화와 우리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을 살리는 윈-윈(win-win) 모델이 오늘의 협약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식 (주)필맥스 대표이사도 “우리자식들이 대학에 다니면서 취업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공부를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조기 취업 확정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대학은 물론 중소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영남대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기계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섬유패션학부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10여명을 선발해 2달간 현장인턴으로 (주)필맥스에 파견할 계획이다. (주)필맥스는 영남대 학생들이 인턴을 마치는 즉시 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턴 학생에게는 월 70만 원 이상의 연수비가 지급되며, 현장실습학점(1~2학점)도 인정된다. 실제 입사는 졸업 후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