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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법대 민사동아리 "모의재판경연대회" 전국 3위 N

No.196258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09.11.10 00:00
  • 조회수 : 17873
 

황동진‧노동관‧서동철‧김현수 씨, 민사부문 예선 1위로 통과  
[2009-11-10] 


 영남대 법대 민사동아리 ‘Y-Style'팀(지도교수 이동형)이 전국의 법학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석 달간 펼쳐진 ‘모의재판경연대회’에서 전국 3위에 올랐다.

 

 

 

Y-Style 팀과 지도교수(좌로부터 김현수, 노동관, 이동형 교수, 서동철, 황동진)


 영예의 주인공은 4학년 황동진(24)‧노동관(24)씨와 2학년 서동철(24)‧김현수(22)씨. 이들은 9일 개최된 ’모의재판경연대회‘ 본선에서 민사부문 3위인 장려상과 부상으로 법학교육학회장상 및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모의재판경연대회’는 법무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다. 시민의식 함양과 합리적 사고능력 향상, 사법절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매년 1회 개최되고 있다. 고등부와 대학부 민사, 대학부 형사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대회의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열한 예선부터 통과해야 한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예선은 대본심사(고등부) 및 변론조서심사(대학부)의 방식으로 약 두 달 동안 진행됐다.

 

 대학부 예선의 심사기준은 변론의 명료성, 설득력, 법률적용의 타당성, 논거의 적절성, 구성의 논리성 및 체계성, 그리고 표현의 정확성. 법률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총 4명의 심사위원이 면밀히 심사한 결과, ‘휴대폰 전자파와 뇌암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소장(訴狀)을 작성한 영남대 ‘Y-Style'팀은 민사부문 예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고려대, 영산대, 한국외대 팀이 이었다. 형사부문에서는 국민대, 고려대, 건국대, 영산대 순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친 고등부 6개 팀과 대학부 민사 4팀, 형사 4팀이 참가한 가운데 9일 고려대 법정관 신관에서 열렸다. 특히 대학부 본선은 법학전문대학원 수업토론 주제에 가까운 법리 공방이 치열하게 오갔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모의재판은 원고/검사 측 대리인과 피고/변호인 측 대리인의 모두진술과 심사위원의 진행에 따른 공격과 방어, 그리고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영남대 ‘Y-Style’ 팀은 대학부 민사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팀장 황동진 씨는 "본선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한 것 같아 무척 아쉽지만, 지난 몇 달 동안 휴일도 없이 하루 5시간 이상을 모여서 토론하고, 논박하고, 서로의 이견을 조율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법률이론을 현장에 적용해 본 값진 경험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서 재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도를 맡은 이동형(46) 교수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이론적 바탕 위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모의재판경연대회는 법학도들에게 이론과 실무의 간격을 좁혀나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내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 법대는 교육부 지원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7개 취업동아리 만들어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운영금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Y-Style'도 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