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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옥교수(국교과), 교과부 "우수학자" 선정 N

No.1962601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09.10.14 00:00
  • 조회수 : 17634
 

 5년간 1억5천만 원 국비 지원 하에 한국 야담 연구
‘세계적 독서물’로서의 ‘한국 야담집’ 기획
[2009-10-14]

 

 

 영남대 국어교육과 이강옥 교수(53)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로부터 우수학자로 선정됐다.

 

 최근 교과부는 ‘2009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의 세부과제로 ‘리더연구지원’을 위한 ‘우수학자’ 16명을 발표했다.

최근 10년 동안의 연구업적평가를 기준으로 총 4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이 교수는 고전산문 분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우수학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향후 5년간 1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한국 야담의 가치와 활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 목적은 한국 야담의 본질과 역사를 연구해 야담의 보편적 가치를 규명함으로써 학문적·문화산업적·교육적 활용가능성을 탐색하고 그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것.

  이를 위해 1차 년도에는 ‘야담사의 전개와 야담의 문화적 역할’ 연구를 통해 야담이 어떻게 성립되었으며, 민족 생활 과정에서 야담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를 밝힌다. 2차 년도에는 ‘야담의 제재와 서술미학’ 연구를 통해 세계관을 추출하고, 제재와 세계관을 결합하는 형식으로서의 서술미학을 살핀다. 3차 년도에는 ‘야담의 비교문학적 탐색’을 통해 중국이나 서양의 단형서사문학과 차별화되는 야담 고유의 특색과 가치를 드러낸다. 나아가 야담이론이 보편적 서사이론으로 나아갈 여건을 마련한다. 4차 년도에는 ‘세계서사문학 속 야담의 가치와 그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로 야담의 세계적 고유성과 가치를 밝히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야담의 제재, 서술 형식, 스토리, 인간상 등에 대한 ‘데이터은행’을 구축한다. 아울러 국어교육활동을 위한 교재로서의 활용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교수는 궁극적으로 세계적 독서물로서의 야담집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한국 야담도 충분히 ‘천일야화’처럼 세계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야담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 교수는 조선후기야담을 비롯, 서사문학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말에는 25년간 야담연구를 수행한 결실인『한국야담연구』를 펴내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나아가 야담 및 일화 연구를 통해 정립한 서사 이론을 바탕으로 불교 산문, 글쓰기, 문학교육, 문학치료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장 통합함으로써 인문학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 공로로 성산학술상, 국문학연구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31년 만에 부활한 ‘영남대 천마학술상’의 인문사회부문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은 인문사회분야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지식기반시대의 국가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