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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연구소, 독도 "생물주권" 세계 최초 규명 N

No.1962606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09.10.06 00:00
  • 조회수 : 15633

영남대 독도연구소 추계학술대회, 9일 오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
[2009-10-6]

 

 ‘독도의 달’ 10월을 기념해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자연생태학적 관점에서 독도를 연구한 성과를 오는 9일 발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3층 중회의실에서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대구지방환경청이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이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정책과제로 추진된 ‘독도생태보전과 해양환경 및 자원관리방안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 2005년 5월 11일,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 연구소로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교과부로부터 ‘중점연구소’로 지정됨에 따라 총 9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독도는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정책개발연구를 수행 중이다.

 

 독도에서 1년을 상주한 국내 최초의 언론인 전충진 기자(매일신문)의 ‘독도의 일년’으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박선주 영남대 교수(생물학과)의 ‘독도의 식물과 보전대책’, 김미경 박사(영남대 해양과학연구센터)의 ‘지구온난화와 독도연안의 해양생태계 변화’, 조계현 영남대 교수(신소재공학부)의 ‘독도 개발을 위한 소재의 기초연구’, 이종욱 영남대 교수(생물학과)의 ‘독도의 곤충 다양성’, 조삼래 공주대 교수(생명과학과)의 ‘독도와 철새들의 생태적 가치’ 등의 순으로 발표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박선주 교수팀은 독도 식물의 기원을 세포학적 수준에서 연구해 독도의 생물주권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박 교수팀은 한국(울릉도, 독도 포함)과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해국(Aster spathulifolius Max.)식물을 선정하여 연구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서 자라는 해국이 이동하여 일본서해안에 정착‧자생하게 된 것임을 밝혀냄으로써 독도가 생태적으로도 대한민국 영토임을 명확하게 증명해냈다.

 

 이종욱 교수팀은 독도의 곤충 모니터링 및 다양성 확인을 위한 조사결과, 기존의 11목 63과 113속 117종(미동정 15종 제외)에 새로이 잠자리목 아시아실잠자리, 딱정벌레목 수염머리먼지벌레, 극동알락애바구미, 애기섶벌레, 나비목 솔잎말이나방, 갈색가는잎말이나방, 파리목 대륙풀과실파리 등 2과 10속 7종(미동정 7종 제외)을 추가로 발견해냄으로써 총 11목 65과 123속 124종(미동정 22종 제외)이 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은 추가 조사와 미동정된 개체를 동정한다면 독도 서식 곤충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일본 외무성의 10포인트에 대한 철저해부’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11월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다. 포항시 주최 ‘동해 및 독도 고지도․자료 전시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외무성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지닌 의도적 사료 왜곡과 치밀한 역사조작을 조목조목 밝혀내고 정확한 사적 근거 및 보완논리를 개발하고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