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열기

YU News Room

지역및복지행정학과 박사과정 신소정 씨, 대통령표창 수상 N

No.196226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10.13 00:00
  • 조회수 : 11586

‘2011 전국보육인대회’, 18년간 영유아보육에 헌신한 공로 인정

전업주부 10여년, 뒤늦게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 전공

“장애인특수학교 운영, 나누는 삶 실천하고파…”

[2011-10-13]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소정(54, 울산)씨가 ‘2011 전국보육인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영유아보육법 제정 초기부터 영유아보육에 기여해 온 공로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2011 전국보육인대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전국의 보육시설 종사자와 공무원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표창을 받은 신 씨는 지난 18년 동안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으로서 성실하고 헌신적인 모범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매곡어린이집(울산시 북구 매곡동) 원장이기도 한 신 씨는 10여년간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뒤늦게 유아교육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만학도. 어릴 적 꿈이 교사였지만 결혼과 보육으로 잠시 접어두었다가 다시 꿈을 펼치기 시작한 때는 맏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1990년이었다고. 1남 1녀의 어머니로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낀 그는 방송통신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학사학위와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한 1994년, 마침내 어린이집 교사로 영유아보육계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만학의 열정은 사회복지학 석사학위 취득에 이어 올해 3월 영남대 대학원 지역및복지행정학과 박사과정 입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및 등재후보지에 지난 학기에만 총 8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학교를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지닌 그는 최근 장애인시설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따가운 시선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어린아이나 노인, 장애인 등 우리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거나 그들을 돌보는 일이 단순히 직업이라는 생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자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이유이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는 “나누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