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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과 일본어 실력 "인정" N

No.1962284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09.15 00:00
  • 조회수 : 12599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 주최 '제11회 일본어연극제' 우수상 수상

상금과 9박10일간의 일본연수 기회 얻어

[2011-9-15]

 

 일어일문학과 연극동아리 '라쿠엔'(樂演)이 재부산 일본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일본어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 일본어 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학문분야별 대학평가에서 전국 40개 대학 중 7위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일어일문학과 연극동아리 '라쿠엔'은 부산일본총영사관에서 주최한 일본어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패와 상금, 9박10일간의 일본연수를 부상으로 받았다.(사진 오른쪽부터 김기범, 송경희 씨) 

 

 올해 11회째를 맞은 대회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일본어 원어연극제로, 팀원 개개인의 상당한 회화실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 상황대처능력, 팀원 간의 융화력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2개 대학팀이 참가한 예선결과, 영남대 등 총 4개팀 만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지난 3일 부산 경성대 소극장에서 본선 대회를 치렀다. 

 

 그 결과 '라쿠엔'은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원작소설 'Step Father Step'을 각색한 연극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상금 30만원과 팀원 중 2명에게 주어지는 9박10일간의 일본연수 기회까지 제공받았다.

 

 라쿠엔 팀장이자 이번 연극의 주인공 격인 쌍둥이 여중생 중 한 명으로 열연을 펼친 3학년 나제현(21)씨는 "연극이라는 특성상 무엇보다도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는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지난해 5월 첫 결성된 이후, 1년 만에 우리 힘으로 이뤄낸 첫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았던 3학년 송경희(21)씨는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연출자라고 해서 그다지 힘든 점은 없었다.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하나의 연극을 완성한 것이 정말 뿌듯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라쿠엔의 막내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던 1학년 김기범(19)씨 역시 "동아리 멤버들 중 가장 일본어 실력이 부족했던 나에게 주인공을 맡겨 주고, 하나하나 가르쳐 준 선배와 친구들의 믿음 덕분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협동'의 힘이 얼마나 큰 지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그 가르침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편 라쿠엔은 2010년 5월 일어일문학과 연극동아리로 출발했으며, 최범순 교수와 기쿠치세이지(菊池誠治) 교수, 기무라아리노부(木村有伸) 교수가 지도를 맡고 있다. 라쿠엔은 9월 16일 '일어일문人의 날'을 기념해 오후 5시부터 인문관강당에서 다시 한 번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