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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보장 맞춤형 디자이너 키운다 N

No.1962295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사업’ 주관대학 선정

국비 지원, 디자인관련 4개 전공 4학년 대상 현장실무교육 및 조기채용제 등 실시

[2011-8-4]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정규직 채용을 보장하는 기업맞춤형 디자이너를 기른다.

 

 최근 영남대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1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사업’에 선정돼 3천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기업맞춤형 디자인 교육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 해당 학생들을 참여 기업에서 조기 채용토록 함으로써 디자인 분야에서의 고용안정 및 미스매치(mismatch)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영남대에서 선정된 디자인관련학과는 총 4곳. 디자인미술대학 3개 학과(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인터랙션디자인학과, 생활제품디자인학과) 생활과학대학 가족주거학과(주거환경트랙)가 계약운영제를 실시하게 됐다. 특히 가족주거학과는 4년 연속 선정됐다.

 

산업디자인학과 수업장면

 이에 따라 디자인미술대학은 (주)재미로, (주)현암사, 넵디자인, 서도산업(주) 등 참여업체와 정규직 채용연계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인터랙션디자인학과, 생활제품디자인학과 졸업반 대상 기업맞춤형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를 위해 먼저 4학년 학생 8명으로 기업맞춤형 계약운영팀을 구성하고, 4명의 교수가 팀별 책임지도를 맡도록 했다. 이울러 정규학기에도 현장실무(인턴십)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총 35~40회(1주 4일, 1일 7시간)의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료자는 2학점을 인정받으며, 현장실습기간 동안 실무프로젝트를 위한 디자인 시안 제작에 드는 재료비와 가공비 등 일체의 제작비를 국가에서 지원 받는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냈을 경우 참여업체에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되는 특전을 누린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안진호 생활제품디자인학과장(46)은 “대학에서의 교육과 현장에서의 요구가 일치하지 않아 고용현장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근 기업마다 디자인 분야에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고, 디자인 산업 영역도 넓어지면서 기업마다 전문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전문 디자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장적응력과 전공만족도가 높은 우수한 디자이너를 배출해 한국 디자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영남대가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과학대학도 (주)JID, 중앙테크와 정규직 채용 연계협약을 체결했다. 두 참여업체는 대구실내디자인협회 전현직 회장이 경영하는 업체다. 가족주거학과(주거환경트랙)는 직도교수 2명과 졸업반 학생 6명으로 2팀을 구성해 현장실무교육(총41주)을 실시한 후, 3학점을 인정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참여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한편 2009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영남권내 유일한 ‘융합형디자인대학’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인접학문과 접목한 융합형 디자인전공을 개설, 최근 다양한 배경지식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디자인산업계의 흐름에 부응하는 한편,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와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융합형디자인대학은 美 아이오와주립대와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