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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파이노믹스’ = 공모전+취업의 ‘달인’ N

No.1962303

10돌 맞은 금융학습동아리
한국씨티은행‧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금융논문공모전 등 각종 공모전 석권
[2011-7-12]

 

 

 대학가에서 ‘취업’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면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학습동아리들. 비슷한 목표를 지닌 학생들끼리 모여 서로 ‘멘토-멘티’가 되어 실력을 길러가고 있다.

 

 올해 10돌을 맞은 금융학습동아리 ‘파이노믹스’(파이낸스와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선후배 간의 활발한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분석반, 요일별 금융학습 등을 통해 금융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있으며 어학, 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실력까지 한꺼번에 기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동아리로 소문이 나있다. 그 결과 취업에 있어서도 놀라운 전공일치도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파이노믹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현재 70여명이 활동 중이며, 금융 관련 각종 공모전을 휩쓸며 ‘달인’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파이노믹스’. 2007 전국대학생 증권선물 경시대회 장려상, 2008 키움증권 대학생 주식모의투자대회 우수상 등 크고 작은 공모전을 휩쓸었고, 회원 90%가  AFPK(국내재무설계사)·CFP(국제재무설계사)등 금융관련 자격증을 2~3개 이상 갖추고 있다. 최근에도 한국씨티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주관한 대학생 금융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쾌거의 주인공 경제금융학부 4학년 허성열(27,남)씨 2학년 홍은주(21,여)씨 김성진(23,남)씨. 

 
 지난달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씨티-한국금융연수원 대학생 금융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허 씨는 최우수상과 상금 350만원을, 팀을 이룬 홍 씨와 김 씨는 우수 논문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주관하고 씨티재단의 기금지원과 금융감독원의 자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내 금융기관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차세대 금융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산·관·학 협력 하에 2008년부터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논문을 접수한 결과 전국 60개 대학에서 총 277편이 제출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 씨의 논문주제는 ‘재무비율 분석을 통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투명성 강화 방안’. 코스닥 상장 기업 대부분이 상장 이후 재무비율 악화 현상을 보이는 점에서 착안해, 코스닥 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상장 요건을 강화하는 새로운 재무 비율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124개 표본기업을 뽑아 재무비율에 통과하는 기업을 하나씩 단계별 모형에 대입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수상 전략을 설명한 허 씨는 “파이노믹스는 대학생활의 멘토 같은 존재이다. 

 

 꾸준히 금융관련 공부를 하면서 기본 실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이미 여러 공모전에 출전한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공모전 수상의 영광을 모두 파이노믹스에 돌리고 싶다”는 감사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아울러 “파이노믹스에서 쌓은 금융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미력하지만 일조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4회 씨티-한국금융연수원 대학생 금융논문 공모전’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제금융학부 4학년 허성열(사진右)씨와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경제금융학부 2학년 홍은주씨

 

 한편 같은 팀으로 출전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홍 씨와 김 씨의 논문 주제는 ‘금융구조공단 설립을 통한 가계재무 개선 방안’. 재무 설계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김 씨의 경험을 토대로 가계별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가계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상담뿐 만 아니라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 씨는 수상소감에서 “파이노믹스 일원이 된 게 지난 3월인데, 금융 지식을 쌓아 여러 공모전에 도전해 성과를 내고 싶다. 미래에 여성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